안녕하세요, 15개월 아기와 제주도 두달살기 중인 두다입니다!! 이번에는 제주도 이동방법과 차량탁송, 그리고 저희가 이용한 차량탁송 업체와 관련된 짧은 후기를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제주도 두달살기 – 비행기 타고 가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섬의 도시 ‘제주도’를 가려면 어떻게 가야할까요? 일반적으로 비행기를 떠올릴 것입니다. 혹은 배를 먼저 떠올리는 분도 있겠죠! 일반적으로 자신의 거주지와 공항의 이동경로가 짧다면 항공편을 1순위로 하고 바로 항공편을 검색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무래도 비행기가 여러모로 시간도 짧기도 하고 편리하기도 하겠죠!
제주도 입도를 항공편으로 결정하셨다면, 여러 항공편 예약 사이트에서 자신의 일정에 맞는 항공편을 검색하실텐데요.
크롬을 기준으로 Ctrl + Shift + N 키를 누르면 검은 배경의 시크릿 모드 브라우저가 실행되는데 검정 배경의 시크릿모드를 이용하면 쿠키 및 기록이 우리의 일정 검색기록이 쌓이지 않도록 항공권을 검색할 수 있다고 합니다~
계속 검색을 할수록 접속 사이트 및 검색 기록이 쌓여서 가격을 높게 책정해서 알려줘도 이미 여행계획이 결정된 사람이라는 것을 인식한다는데요. 어떤 곳에선 낭설이라고 해도 저 또한 크롬 뿐 아니라 인터파크 항공 검색시 이전 검색기록들을 삭제하고 검색하니 약간의 가격이 차이나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에 시크릿모드의 항공권 검색을 추천드려 봅니다.
제주도 두달살기 – 배로 가기
시간이 짧은 비행기에 반해, 바다를 여유롭게 즐겨보고 싶거나 혹은 항이 가깝다면 배도 고려할 수 있겠습니다.
제주를 갈 수 있는 배편은 다양합니다. 인천-제주, 목포-제주, 여수-제주, 완도-제주, 진도-제주, 우수영-제주 등의 배편이 있습니다.
간단하게 소요시간만 살펴본다면, 인천의 경우 ‘비욘드트러스트호’를 타게 되며 약 14시간이 소요됩니다. 목포의 경우 ‘퀸메리2’로 약 4시간 30분 소요되고, ‘퀸제누비아호’를 이용하게 된다면 약 4시간30분에서 5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현 2023. 3. 21. 글 작성일자 기준으로 인천에서 제주로 가는 비욘드트러스트호는 선박점검으로 운행하고 있지 않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완도의 경우 ‘실버클라우드호’를 탑승하게 되며 약 2시간 50분 정도 소요되고, ‘블루펄’의 경우 2시간 40분 정도 소요되며, ‘송림블루오션’은 추자도롤 경유하며 5시간이 소요됩니다.
여수에서 출발하는 경우 ‘골드스텔라호’를 탑승하고 약 5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진도의 경우 ‘산타모니카호’로 추자도를 거친다면 2시간이 소요되지만 추자도를 거치지 않는 편을 탑승하면 90분이 소요됩니다. 마지막으로 우수영의 경우 약 3시간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저희는 원래 시간이 오래 걸려도 인천에서 배편으로 제주도로 입도하려 하였으나 선박점검 등 배가 운항하지 않는 관계로 항공편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배를 이용하려 한 이유는 이럴 때 아니면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배를 언제 타보겠나 싶기도 하였고, 큰 배인 만큼 내부 부대시설이 다양하고 아이와 저희 가족에게도 특별한 경험일 것 같아 여행 계획 처음부터 배편을 생각했었습니다. 나중에 서울로 올라갈 때 선박점검이 끝나 정상운항을 하게 되면 배를 이용하여 올라갈 생각입니다.
제주도 차량 탁송서비스 이용하기
제주도에서의 생활을 위해선 차량 운전도 필수겠죠. 짧은 여행기간이라고 한다면 제주도의 렌터카를 이용할 테지만 장기간의 생활에는 자차가 아무래도 가장 편하고 보험이나 이런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안정적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제주도에 내 차량을 어떻게 가져가지?”라는 물음이 가장 떠오르겠죠. 바로 ‘차량 탁송’ 서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탁송’이란 국어사전을 살펴보면 ‘남에게 부탁하여 물건을 보냄’이라는 뜻입니다. ‘차량 탁송’은 말 그대로 차량을 남에게 부탁하여 원하는 목적지로 보내는 것입니다.
제주도 차량 탁송의 종류
탁송에는 ‘로드탁송’, ‘캐리어탁송’, ‘세이프티탁송’ 서비스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로드탁송’은 탁송 기사님이 직접 내 차량을 운전하여 원하는 목적지까지 이동시켜주는 서비스로 내 차량의 킬로수 증가 및 주유비와 톨게이트 비용 발생하게 됩니다.
‘캐리어탁송’의 경우, 고속도로를 가다보면 많은 차량을 실은 큰 특수 차량을 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바로 그 특수 제작된 캐리어 차량에 한번에 여러 대의 자동차를 싣고 운송해주는 서비스로, 직접 차량이 운행되는 것이 아니다보니 운행킬로수 및 주유비, 톨게이트비 비용 발생하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세이프티탁송’은 캐리어 탁송의 한 종류로써 내 차량 1대만 실어 운송해주는 서비스로 이 또한 위 캐리어탁송과 같이 운행킬로수 및 주유비 및 톨게이트비용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제주도 차량탁송 '제주굿서비스' 이용 후기
제주도 탁송 서비스업체는 다양합니다. 업체가 다양한 가운데 몇 군데 견적을 확인해 보고, 저희는 ‘제주굿서비스’라는 탁송업체를 선정하여 탁송하게 되었습니다.
제주굿서비스를 선택하게 된 것은, 사실 위에서 한 번 언급하였다시피 저희는 제주도 입도경로를 배편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터라 직접 항까지 타고 차량을 직접 선적하는 비용도 알아 보았는데, 제주굿서비스에 선적서비스만 이용하게 되면 저희가 직접 차량 태우는 비용보다 조금 더 저렴하여 위 업체를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항공편을 이용하게 되면서 제주굿서비스의 카캐리어탁송을 선택하게 되었고, 목포행 로드비용이 아주 조금 더 저렴하긴 하지만 요즘 물가의 주유비를 생각한다면 카캐리어가 가장 저렴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희 항공 도착하는 시간에 맞춰 공항 주차장까지 전달해주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여러 번 카카오톡으로 상담을 드렸는데 문의할 때마다 친절하게 궁금한 부분에 대해서 설명해 주셨고, 가격적인 면도 마음에 들어 최종 예약하게 되었습니다.
탁송을 일반적으로 평일기준 1박2일 소요됩니다. 그래서 저희가 제주도에 도착하기 전날 차량부터 보내게 되는데요. 당장 필요하지 않은 많고 큰 부피의 짐들은 차량 트렁크와 조수석, 뒷좌석 등에 실어 보낼 수 있는 큰 장점이 있었습니다. 물론 카캐리어 차고지까지 로드로 운전해주실 탁송기사님의 시야는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짐을 실었습니다. 아이와 관련된 짐이 많았는데 다행히 이 모든 것을 따로 택배로 보내지 않고 내 차량에 실어 보내는 점이 너무 좋았습니다.
출발하는 집까지 기사님이 오셔서 차량 외관 전체적으로 사진 촬영하는 등 확인 과정을 거치고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출발 전 하이패스카드는 꼭 빼두세요!! 저도 깜박하고 빼지 않았다가 출발 직전에 빼두었네요.
기사님이 카캐리어 차고지까지 안전하게 운행해주시고, 차고지에 도착하였다며 차고지에 주차된 제 차량 사진과 함께 문자를 주셨습니다. 다른 후기에서 보면 카캐리어 기사님도 차량을 캐리어에 태운 사진과 출발한다는 연락 등을 주신 걸로 나와 있었는데 아쉽게도 제게는 그런 연락은 없었습니다. 물론 전문탁송업체이고 탁송 관련 보험도 계약되어 있어 당연히 안전하게 운행은 되고, 실제로도 안전하게 잘 받았지만 탁송서비스는 처음인지라 중간 연락이 없다보니 괜히 조마조마하며 차량 인수까지 약간의 잔걱정이 있긴 했습니다. 카캐리어와 배 선적 과정도 메시지 하나 정도만 준다면 더 마음에 들었을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집으로 돌아갈 때도 다시 '제주굿서비스'를 이용할 생각으로 만족한 탁송서비스였습니다.